[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 가수 브라이언이 텃밭에 도전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더브라이언 The Brian'에는 "황무지 별장 앞마당 대파로 싹 갈아엎었습니다 (별장공개, 농사노하우)"라며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임실 읍내를 찾은 브라이언은 먼저 "텃밭을 하려고 한다"며 대파, 배추 모종을 구매했다. 이어 미리 주문한 시루떡을 찾은 브라이언은 "잠시 이쪽 동네에 이사 왔다"면서 동네 주민들에 이사 떡을 돌렸다.
그때 한 주민은 "닮았다. 깔끔 떠는 그...브라이언"이라며 "진짜 브라이언 맞냐. 더 앳되게 보인다. 얼굴로 봐서는 20대 중 후반?"이라고 해 브라이언을 웃게 했다. 이어 브라이언은 "깔끔 떠는 남자라고 생각하니까 너무 웃기다"며 웃었다.
잠시 후 브라이언은 텃밭 메이트와 함께 별장 텃밭을 대파로 싹 갈아엎기 위해 준비에 나섰다. 앞서 브라이언은 이사 떡을 돌리던 중 팬과 만났고, 그때 "텃밭 가려고 한다"는 팬에게 "시간 되시면 도와달라"며 했던 바. 이에 팬은 브라이언의 텃밭을 돕기 위해 한 걸음에 달려왔다.
팬은 "잡초를 잘라야 한다"면서 시범을 보인 뒤, "사실 잘 모른다. 완전 농사꾼은 아니다. 내려온 지 얼마 안 됐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브라이언은 안정된 자세로 시원하게 잡초 제거를 시작, 그때 "이거 먹는 거 아닌가"라면서 멀쩡한 대파까지 뽑아 웃음을 자아냈다.
그때 팬은 "이거 뽑는 것도 장난 아니다. 조금인 줄 알았더니"라면서 취업 사기를 의심, 이에 브라이언도 농사 고수인 줄 알았던 팬을 향해 "나도 사기 당했다"며 혼잣말을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매니저도 잡초 제거에 동참했다. 전문가 없는 텃밭 삼파전에 팬은 "내가 제일 잘 할 것 같다"며 귀농 부심을 드러내자, 브라이언은 어이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최근 브라이언은 '300평 평택집 두고 귀농합니다'라면서 자시의 휴식을 위해 임실을 찾았다.
당시 브라이언은 "멍 때릴 때가 있다. 머릿 속이 하얘지면서 '일하다가 이대로 죽으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더라. '이때 쯤은 난 휴식이 필요하다', '쉼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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