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 학생들을 위한 배움터 '전남온라인학교'가 오는 23일 공식 개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전남온라인학교는 올해 3월 문을 열고 목포여자중학교에 마련된 전용 온라인 강의실에서 수업을 시작했으며 최근 모든 공사를 마무리하고 공식 개교식을 하게 됐다.
전남온라인학교는 일선 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과목을 중심으로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을 제공한다.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적성에 맞춘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목표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소속 고등학교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교사들은 전남온라인학교에 상주하며 수업을 한다.
올해는 인공지능 수학, 주제 탐구 기초, 비판적 질문과 창의적 해결 미적분, 경제 등 36개 강좌를 운영하며 300여 명의 학생들이 학습하고 있다.
2026학년도부터는 프로그래밍 등 정보 관련 과목을 포함해 약 83개 강좌, 700여 명이 참여하도록 다양한 선택 과목도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또 공동교육과정 운영, 원격수업 활성화, 교원 역량 강화 연수 등 다양한 사업을 연계해 지속 가능한 학습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개교식과 온라인 수업은 전남온라인학교 사이트(youtube.com/live/oUdgvaNYf81)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김대중 도교육감은 15일 "디지털 기반 미래교육으로 전환하는 전남교육의 상징이자 출발점이다"며 "모든 학생이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넘어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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