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교육청은 16일 도내 일반계 고등학교 91개교 전체를 대상으로 '하이플러스 사업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하이플러스는 경험이 풍부한 교원들이 다른 학교의 학력 향상을 도와주는 수요자 맞춤형 지원 사업이다.
학교별 특색 교육프로그램 운영, 일반고 교원의 진로진학 교육역량 강화 등을 통해 우수 운영 사례를 발굴·공유하고 예산 사용의 타당성과 적합성을 점검해 일반고의 실질적인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컨설팅은 각 학교의 관리자인 교장·교감과 하이플러스 담당 교사들이 참여하는 화상회의로 ·이뤄진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장 5명, 교감 5명 등이 포함된 5개 조의 컨설팅단이 91개교 학교별 운영 현황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1대 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하이플러스 사업의 핵심인 대입 특색 프로그램, 학력 레벨업 프로그램, 수능형 평가문항 협의회 운영 실태도 점검한다.
각 학교의 교육과정 편성 과정과 학생 진로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사업 취지에 부합하는지 살피고, 학교의 우수사례를 발굴해 도내 일반고 간 벤치마킹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학력 제고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해 학생의 학습 수준과 결손 영역을 고려한 맞춤형 학력 지원 방안을 협의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현황, 데이터 기반 학력 관리 체계 강화 방안도 함께 논의한다.
전성아 전남교육청 진로교육과장은 "일반고가 학생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해 도내 모든 일반고가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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