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호랑이 선생님'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아역 탤런트 출신 연기자 황치훈이 떠난지 8년이 흘렀다.
지난 2017년 10월 16일 故 황치훈은 뇌출혈 투병을 이어오던 중 별세했다. 향년 46세.
1974년 드라마 '황희정승'으로 데뷔한 故 황치훈은 KBS 사극 '황의정승', 1980년 MBC 청소년 드라마 '호랑이 선생님'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굳혔다.
1989년 가수 활동을 시작해 '추억 속의 그대' 'Yellow' 등의 앨범을 발매하며 가수로서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후 고인은 외제차 영업사원으로 변신하며 생활전선에 뛰어들었으나 2007년 결혼 1년 만에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쓰러져 11년간 투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고인에게는 아내와 딸이 곁을 지키고 있었다.
지난 2012년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故 황치열의 투병생활을 조명하기도 했다.
당시 함께 방문한 동료 배우 이준호는 "내 목소리가 들리면 (눈을) 깜빡여봐"라 했고 황치열은 눈을 깜빡거리며 반응하는 등 회복의 의지를 보여줘 더욱 안타까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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