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해리 케인은 아직 바이에른 뮌헨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싶다는 입장이다.
케인은 15일(한국시각) 영국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토트넘 복귀설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최근 케인이 거취 문제가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부터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수 있다는 루머가 퍼지고 있다. 케인이 이번 시즌에 바이에른과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월드컵 이후 다시 잉글랜드로 돌아가고 싶어한다는 이야기다.
이런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 이유는 2가지다. 케인과 바이에른 사이에 바이아웃 조항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케인이 바이에른에서 은퇴를 할 생각이었다면 계약 협의 과정에서 바이아웃 조항을 넣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케인에게 있는 바이아웃 조항은 조건이 달려있다. 일정 시기에만 발동이 가능하다. 내년 여름 이적시장 때 발동할 수 있는 바이아웃 조항의 금액은 겨우(?) 6500만유로(약 1050억원)다. 월드 클래스 스트라이커인 케인을 영입하기에는 비교적 저렴한 금액이다.
또 하나의 이유는 케인이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다 득점자 등극을 원한다는 루머다. 현재 EPL 역사상 최다 득점자는 260골을 넣은 앨런 시어러다. 케인은 213골로 역대 2위를 달리고 있다. 48골을 더 터트리면 케인은 EPL 역사상 최다 득점자가 될 수 있다. 케인이 지금과 같은 기량을 유지하면 2시즌 안에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격차다. 케인이 정말로 EPL 역대 최다 득점자 타이틀을 원한다면 전성기가 유지되는 기간에 잉글랜드로 돌아오는 걸 원할 수도 있다.
케인이 EPL 복귀를 추진한다면 제일 유력한 행선지는 당연히 토트넘이다. 손흥민과 함께 21세기 토트넘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우선 협상권이라는 케인 복귀를 위한 장치도 마련해놓은 상태.
하지만 케인은 아직 EPL, 그리고 토트넘으로 돌아갈 생각이 없었다. 케인은 "(토트넘으로) 돌아갈지는 잘 모르겠어요. 지금은 뮌헨에서 아주 행복하다. 그건 지금 제 머릿속에 있는 일은 아니에요. 그래도 토트넘은 항상 '우리'로 느껴질 것이다. 제 인생 대부분을 거기서 보냈으니까요. 저는 여전히 토트넘의 팬이고, 언제나 그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지켜볼 거예요. 토트넘은 앞으로도 제 삶의 일부로 남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이곳에서의 생활을 정말 즐기고 있다"며 항간에 떠돌고 있는 복귀설을 일축했다.
케인은 계속해서 자신이 토트넘을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토트넘이 올해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을) 보는 건 정말 기뻤어요. 그곳에는 여전히 제 친구들이 많다. 선수들과 스태프 모두요. 우리가 얼마나 오랫동안 기다려왔는지, 또 과거에 얼마나 가까이 갔었는지를 알고 있다. 그래서 이번 우승은 팬들과 구단, 그리고 모든 관계자에게 큰 의미가 있었어요. 그 성취감을 느끼고 마침내 해냈다는 건 정말 중요한 일이었죠. 이제 그들이 더 나아가 더 많은 우승을 이어가길 바란다"며 토트넘이 더 많은 우승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까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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