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프렝키 더 용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되는 일은 이제 더 이상 없을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15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더 용이 FC 바르셀로나와 2029년까지 재계약했다. 더 용은 후안 라포르타 회장, 가족, 친구, 그리고 구단 스포츠위원회 구성원들이 참석한 행사에서 바르셀로나와의 새로운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그는 2029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더 용은 재계약 소감을 두고 "어릴 때부터 바르사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다. 이 꿈이 앞으로도 오래 이어지길 바란다. 가능한 한 오랫동안 이곳에 머물고 싶다. 팀의 좋은 분위기 덕분에 모두와 함께 있는 것이 매우 편하고,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과의 관계도 좋은 더 용이다. "처음 만난 순간부터 관계가 좋았다. 감독님은 항상 나를 믿는다고 말했고, 실제로 그 믿음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직 더 발전할 부
분이 많다. 언제나처럼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 또한 '더 용은 이미 리그 우승 2회, 코파 델 레이 2회, 수페르코파 2회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네덜란드 선수로서는 필립 코쿠에 이어 바르사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출전 기록을 보유 중이며, 코쿠의 기록을 바짝 뒤쫓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그의 뛰어난 기량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구단이 추진 중인 스포츠 프로젝트에서 더 용이 핵심적인 역할을 해줄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며 더 용과 재계약을 체결한 이유를 설명했다.
1997년생 더 용은 아약스에서 배출한 특급 슈퍼스타다. 아약스에 데뷔하자마자 중앙 미드필더로서 모든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은 더 용이다. 중원에서의 탈압박과 창의적인 패스 플레이를 기반으로 중원사령관으로 자리매김했다. 2018~2019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 아약스의 4강 돌풍을 이끌면서 전 세계 최고 유망주로 등극했다.
아약스에서 최고 유망주로 떠오른 더 용은 2019년 여름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바르셀로나에서 곧바로 활약하지는 못했지만 더 용은 최소한의 활약을 해내줬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서 더 용은 제대로 취급받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더 용을 매각하려고 시도했다. 실제로 맨유와 바르셀로나는 더 용의 매각을 두고 이적료를 합의했다. 당시 맨유를 지휘하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더 용의 아약스 시절 스승이라 이적설은 더욱 짙었다.
결과적으로 돈이 없는 바르셀로나가 더 용을 버린 셈인데 더 용은 절대로 바르셀로나를 떠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더 용은 스페인 현지에서도 억지스러운 비판을 받으면서 외부 잡음에 시달렸지만 끝까지 버텨내면서 바르셀로나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페드리와 함께 바르셀로나 중심이 된 더 용은 결국 바르셀로나로부터 재계약 제안을 받아냈다. 더 용이 외로웠던 싸움에서 승리한 셈이다. 더 용은 최근에도 맨유와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지만 이번 재계약으로 더 이상의 쓸데없는 루머에 시달리지 않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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