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20일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보이넥스트도어 미니 5집 '디 액션'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태산은 "새로운 음악으로 찾아뵐 수 있어 감사하다"고, 성호는 "팬분들이 어떻게 보실지 궁금하고 기대된다"고, 명재현은 "이번 활동도 재미있게 지켜봐 달라"고, 이한은 "열심히 준비한 만큼 자신있다"고, 리우는 "좋은 무대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운학은 "이번 앨범으로 올해 대미를 장식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디 액션'은 성장을 향한 열망을 함축한 앨범이다. 전작인 미니 4집 '노 장르'로 2연속 밀리언셀링을 달성하고 미국 빌보드 4연속 진입, 3연속 일본 오리콘 주간 랭킹 2관왕을 휩쓴 보이넥스트도어는 '디 액션'으로 새로운 시도에 나선다.
운학은 "많은 가수가 각자의 개성을 표출하듯 우리의 삶 속에서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 담는다는 것이 우리 색을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성호는 "보이넥스트도어라는 이름처럼 친근하게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내 이야기 같다'는 피드백을 들었을 때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명재현은 "여섯명의 음악적 취향이 모두 달라 필연적으로 의견 충돌이 생긴다. 그래서 대화를 많이 하며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태산은 "우리 음악은 우리만 가능하다. 멤버들끼리 좋은 곡을 만들기 위해 서로 의견을 존중하며 얘기를 많이 한다. 컴백 준비를 할 때마다 우리의 감성과 이야기를 담으려 한다. 직접 곡 작업에 참여하며 플레이어로서도 곡을 잘 표현할 수 있다. 음악의 자신감이 무대에서도 자연스럽게 표출된다. 음악과 무대를 잘 하고 싶다. (롤라팔루자 등 페스티벌 무대와 파이널 콘서트를 통해) 관객에게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라이브도 많이 하고 있다. 사랑받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낀다기보다 책임감을 느낀다. 멤버들과 120% 다 하고 오자고 생각한다"고, 이한은 "무대가 더 소중해진다. 처음엔 긴장 많이 했는데 연습 이상의 것을 보여주게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할리우드 액션'은 스윙 리듬과 어우러진 여섯 멤버의 부드러운 음색과 랩, 재치있는 가사와 경쾌한 브라스 소리가 돋보이는 곡이다. 할리우드 스타 같은 자신감을 담은 곡으로 명재현 태산 이한 운학이 곡 작업에 참여했다.
명재현은 "이런 콘셉트는 우리가 전문이라 생각했다. 지금까지 나온 노래 중 후렴구가 제일 좋다. 보이넥스트도어의 자유분방한 에너지와 달리 군무를 많이 넣어서 우리의 새로움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운학은 "듣는 분들과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곡이다. 이번 활동을 위해 각잡고 칼군무를 준비했다. 처음 듣는 순간 딱 잘될 것 같았다"고, 리우는 "관객과 뛰어놀 수 있는 곡을 준비했다. 기승전결이 있었으면 해서 디테일에도 신경썼다"고 자신했다.
곡 작업에 처음 참여한 이한은 "이날만 기다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곡 작업이 힘들지만 매력적"이라고 털어놨다. 명재현은 "이한이 작사 외에 아이디어 뱅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나와 태산 운학이 고민할 때 놀이터 온 아이처럼 재미있게 작업해서 신선한 자극이 됐다. 보는 사람으로서 뿌듯했다"고 칭찬했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애시드 재즈 장르를 차용한 '라이브 인 파리스', 미니멀한 힙합트랙 '잼!', 록 장르의 '배스룸', 이별 발라드 '있잖아'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보이넥스트도어의 컴백에 소속사 대표 지코도 응원을 전했다.
태산은 "지코PD님이 랩 톤이 많이 잡힌 것 같다고 칭찬해주셨다"고, 운학은 "이번 곡이 너무 좋다며 앨범 제목처럼 우리가 잘하는 걸 잘 알리고 오라고 해주셨다"고 귀띔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이날 오후 6시 '디 액션'을 발매,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운학은 "연말 시상식에서 멋진 무대를 하고 수트 차려입고 멋지게 상 받고 싶다"고, 운학은 "기대를 확신으로 바꾸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했다. 음악방송 1위를 하고 싶다"고, 성호는 "무대와 음악으로 인정받고 싶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