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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없으니 토트넘 바로 망하네! 졸전에 순위 추락…캡틴 빠지니 승률 고작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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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빠진 토트넘이 졸전을 펼쳤다. 로메로가 팀에서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한 번에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통계에서도 로메로의 부재가 팀에 악영향을 준다는 것이 드러났다.

영국 스퍼스웹은 20일(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는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라며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관련한 우려스러운 통계가 드러나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19일 열린 이 경기는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 부임 후 두 번째 패배였다. 이 경기 패배로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순위가 6위로 내려앉았다. 패배의 원인은 로메로의 부재였다. 로메로가 이 경기 직전 부상을 당해 출전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경기 후 프랭크 감독은 로메로의 부상이 심각하지는 않다고 밝혔지만, 그가 빠진 공백은 명확히 드러났다.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의 공격진을 막아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매체에 따르면 2023~2024시즌부터 현재까지 로메로가 없는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토트넘의 승률은 단 23%(26경기 중 6승)에 불과하다. 반면 로메로가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는 승률이 50%(58경기 중 29승)까지 상승했다.

매체는 "이 극명한 차이는 로메로가 팀의 수비 안정성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준다"라며 "로메로가 수비의 중심에 있을 때 토트넘은 구조적 안정성과 공격적인 수비 압박을 동시에 갖춘다. 아스톤 빌라전에서는 바로 그 두 가지 요소가 눈에 띄게 부족했다"라고 주장했다.

프랭크 감독은 로메로의 부상이 길어지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토트넘 주장이자 핵심 선수이기 때문이다. 특히 손흥민은 향후 3주간 6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지옥의 일정을 앞두고 있다. 무엇보다 수비진에서의 리더십과 안정감이 필수적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