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가평군은 ㈜우리술과 잣막걸리 1병을 팔 때마다 장학금으로 30원을 1년간 적립하는 협약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가평군과 우리술은 지난 20일 군청에서 이런 내용의 장학기금 기탁 재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기간은 내년 9월 말까지다.
다만 이번 협약부터 적립금 30원 중 15원을 모아 반기마다 가평군에 기탁하고 나머지는 우리술이 직접 장학기금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가평군과 우리술은 2017년 이 협약을 처음 맺은 뒤 매년 연장했다. 병당 적립금은 20원으로 시작해 2019년 10월 30원으로 증액됐다.
그동안 우리술이 가평군에 기탁한 장학기금은 총 1억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최초 협약 당시 총 1억원을 기탁할 때까지 병당 장학기금을 적립하기로 했으나 우리술이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협약 연장을 희망했다고 가평군은 설명했다.
서태원 군수는 "우리술과의 재협약으로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든든한 기반을 다질 수 있게 됐다"며 "더 많은 학생의 학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장학기금을 내실 있게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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