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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의료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갈등막을 제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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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5분 발언…새 아파트 학교 개교 지연, 수요응답형 버스 도입 등 제안

(김해=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21일 열린 경남 김해시의회 제27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의료폐기물 처리시설 설치와 아파트 입주에 맞춘 학교 개교 등 지역 현안을 둘러싼 시의원들 제안이 쏟아졌다.
더불어민주당 정준호(진영읍·한림면) 의원은 최근 한림면에 의료폐기물 처리시설 설치가 추진되는 것과 관련해 "김해시가 낙동강유역환경청에 부적합 의견을 회신했지만, 낙동강유역환경청의 조건부 허가 가능성이 있다"며 "시민과 전문가, 환경단체가 참여하는 사전 공론화 절차를 마련하고 유사 갈등이 반복되지 않게 자연환경 보전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같은당 강영수(장유1동·칠산서부동·회현동) 의원은 지역 대규모 아파트 입주와 학교 개교 시점을 맞춰 불편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문초등학교는 기반 시설이 완비되지 않은 채 개교해 전교생 버스 등교와 제한된 보행 동선 등 안전상 어려움이 뒤따른다"며 "주촌권역 역시 오는 12월 992세대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지만, 가칭 선천2초등학교는 내년 9월 개교해 이 기간 학생들 불편과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김주섭(장유2동·주촌면·진례면) 의원은 "장유·진례·주촌 등 신도시와 외곽 지역은 노선 접근성이 떨어진다"며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도심지 수요응답형 버스 운영을 촉구했다.
이밖에 민주당 조종현(동상동·부원동·활천동) 의원이 경로당 이용 환경 개선을, 같은당 이혜영(장유3동) 의원이 신도시 상권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한 인프라 점검을 요청했다.
국민의힘 조팔도(대동면·삼안동·불암동·상동면), 김창수(동상동·부원동·활천동), 김영서(내외동), 허윤옥(장유3동), 최정헌(진영읍·한림면) 의원은 가로수 정비, 지역 내 고속도로 출퇴근 통행료 무료화·단일 요금제 도입, 쌍둥이 등 다태아 가정 지원, 건강 친화 기업 인증 지원, 화포천 유역 비점오염저감시설 운영 개선을 각각 제안했다.
ljy@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