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을 이어 7번 자리를 차지한 자비 시몬스가 경기력으로 비판받고 있다. 다만 최근 토트넘의 경기력 하락의 원인은 시몬스가 아니라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1일(한국시각) "자비 시몬스는 최근 토트넘에서의 경기력 때문에 비판을 받고 있다"라며 "시몬스는 지난 여름 RB 라이프치히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구단의 간판급 영입으로 주목받았지만, 지난 몇 주 동안의 활약은 그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실제로 토트넘 팬들은 시몬스의 무기력한 경기력에 실망하며 데얀 쿨루셉스키의 복귀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라며 "그러나 이 공격형 미드필더에게 비난을 돌리는 것은 어쩌면 잘못된 일일지도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시몬스가 시몬스가 경기중에 충분한 볼 배급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부진의 원인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라이프치히 시절, 시몬스는 2023~2024시즌 경기당 평균 62.6회의 볼 터치를 기록했다. 2024~2025시즌에는 68회였다. 그러나 토트넘에서는 경기당 고작 41.2회에 불과하다.
라이프치히가 점유율 축구를 하는 팀이라는 점을 고려해도 시몬스가 공을 받는 횟수는 부족했다. 라이프치히는 2023~2024 시즌 평균 55.5%의 점유율, 2024~2025시즌에는 52.3%를 기록했다.
반면, 토트넘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평균 55.3%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팀 전체적으로는 공을 더 오래 소유하지만, 시몬스는 덜 만지고 있는 셈이다.
매체는 "결국 시몬스는 좋은 위치에서조차 공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프랭크의 전술 시스템은 그가 아예 공을 만질 기회조차 얻지 못하도록 만들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로 인해 시몬스의 경기력은 지난해 분데스리가 시절과 비교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즉 시몬스가 공을 잡았을 때 눈에 띄는 플레이를 못 보여준 것도 제지만, 근본적으로는 전술 시스템에서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매체는 "동료 선수들이 아직 시몬스와 호흡이 맞지 않아 경기 중 그를 찾지 않는다는 데 있을 수도 있다"라며 "그러나 창의성이 부족한 팀이 플레이메이커를 활용하지 않고 있다면, 그것 자체가 큰 문제다"라고 했다.
과연 토트넘의 새로운 7번 시몬스가 팀에 잘 녹아들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프랭크 감독의 전술이 그의 잠재력을 낭비하고 있는 것인지 이번 시즌 중요한 관전 요소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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