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오는 26∼31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2025 고양 아시아·대양주 도로대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15년 서울에서 열린 세계도로대회 이후 1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 도로 행사로 70여 개 국가에서 5천 명 이상 관계자가 참가할 예정이다.
고양시와 한국도로공사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도로협회가 주관하며 국토교통부가 후원한다.
2025 고양 아시아ㆍ대양주 도로대회는 '초연결 미래 도로(Future Road ; Hyper-connection)'를 중심으로 도로 기술 현안과 미래 도로가 직면할 다양한 주제를 공유한다.
첫날인 26일에는 참가자 등록과 함께 세계도로협회(PIARC) 국가위원회 회의가 열려 각국 대표들이 미래 도로 산업의 주요 의제와 협력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27∼28일 세계도로협회 이사회, 기술 분과위원회 등 연례 회의가 이어진다.
이 자리에서는 국제 도로 기술 협력체계 강화와 운영 방안을 깊이 있게 다룰 예정이다. 국제도로연맹(IRF)이 주관하는 '지속 가능하고 회복 탄력적인 포장 설루션' 워크숍도 28일 오전부터 진행된다.
29일 PIARC TC(기술위원회)가 주관하는 국제 워크숍에서는 '지속 가능한 도로-모두를 위한 더 나은 도로'를 주제로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이어 젊은 도로 기술인들의 학습과 성장을 지원하는 영엔지니어 & 전문가 회의도 열려 프로젝트와 연구 활동을 공유한다.
또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도로 건설 및 유지관리 분야에서의 인공지능(AI) 활용 사례 소개와 발전 방향'을 다뤄 공공·민간에게 벤치마킹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28∼30일 열리는 기술 세션에서는 교통 시스템, 인프라·건설, 정책·안전, 환경·지속가능성, 프로젝트 관리·재원 조달 등 13개 분야 20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주요·특별 세션에서는 지능형교통체계(ITS), 첨단고속도로(스마트하이웨이), 모빌리티 서비스 등 연구 성과를 나누고, 한국도로기술의 우수성도 홍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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