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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경, 김해공항서 APEC 정상회의 대비 대테러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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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각국 정상들이 입국하는 김해공항에서 실전 같은 대테러 훈련이 22일 오후 펼쳐졌다.
훈련은 공군 5비, 육군 53사단, 부산경찰청,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 등 4개 기관이 참가해 항공기 피랍과 드론 테러 등 두 가지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주기장에 도착해 경주로 이동을 준비 중이던 APEC 참가국 대표단 항공기와 버스에서 총격음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훈련이 시작됐다.
공군5비가 상황을 관계기관에 전파하고 대테러 초동 조치 전력을 출동시킨 뒤 공항 보안팀과 함께 주기장 차단선을 구축했다.
이어 공군 특수부대인 CCT가 버스에 진입해 테러범들을 제압하고 인질을 구출했다.
안전이 확보된 뒤 폭발물처리반이 투입돼 수색 후 폭발물을 신속히 처리했다.
김해공항 인근 맥도생태공원에서 불법 드론이 이륙한 것으로 확인돼 육군과 경찰기동대가 출동해 드론 조종자를 검거하는 훈련도 진행됐다.
박성빈 공군 5비 기지방호전대장은 "APEC 정상회의 출발점인 김해공항의 안전을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로 완벽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handbrother@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