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손흥민 후임'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21일(이하 한국시각)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AS 모나코와의 경기를 앞두고 해결해야 할 여러 부상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23일 모나코공국의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AS 모나코(프랑스 리그1 소속)와 2025~202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원정경기를 치른다.
부상 변수가 있다. 풋볼런던은 '로메로, 데스티니 우도기, 벤 데이비스가 AS 모나코와의 경기를 앞두고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토트넘의 주장인 로메로는 직전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 내전근 문제를 겪었다. 우도기는 A매치 휴식기 이후 무릎에 약간 자극을 받았다. 두 선수 모두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S 모나코와의 경기 훈련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데이비스도 훈련에 불참했다. 이는 토트넘에서 10명의 선수가 이탈한 것을 의미한다. 토트넘은 이미 부상으로 라두 드라구신, 이브 비수마,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도미닉 솔란케를 잃었다. 다카이 코타, 마티스 텔은 UCL 명단에 포함되지 않아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프랭크 감독은 로메로 출전 여부에 대해 "모르겠다. 그럴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그냥 모르겠다. 솔직히 말해서 지금은 선수들과 얘기를 나눠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로메로는 미국 무대로 떠난 손흥민(LA FC)의 뒤를 이어 토트넘의 주장 완장을 달았다. 그는 2021년 8월 아탈란타(이탈리아)에서 토트넘으로 임대됐다가 이듬해 완전 이적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등의 이적설이 돌았다. 하지만 그는 손흥민이 떠난 뒤 팀의 새 주장으로 선임됐다. 이후 2029년까지 토트넘과 4년 재계약했다.
문제는 그의 몸 상태다. 로메로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 시즌엔 리그 7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직전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를 앞두고 몸을 풀다 부상 이탈했다. 당시 미키 판 더 펜이 임시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