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맨시티)이 공식전 12경기 연속골을 작성했다.
홀란은 22일(한국시각) 스페인 비야레알의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2025~202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득점으로 8월 브라이턴전부터 시작된 연속 득점 행진이 12경기째 이어졌다. 홀란은 브라이턴, 핀란드, 몰도바(5골), 맨유(2골), 나폴리, 아스널, 번리(2골), 모나코(2골), 브렌트포드, 이스라엘(3골), 에버턴(2골) 등 노르웨이 국가대표팀과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거푸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던 '전성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현 알 나스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호날두는 2014~2015시즌과 2017~2018시즌 두 차례에 걸쳐 12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각각 리버풀과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연속 득점 기록이 깨졌다.
홀란은 올 시즌 14경기에서 24골3도움을 폭발하며 호날두 못지않은 괴물같은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앞서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지금이 내가 본 최고의 버전"이라며 2% 부족했던 지난시즌의 아쉬운 모습을 털고 다시 골 폭풍을 몰아칠 것이라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한 바 있다. 홀란 역시 프리시즌 과정부터 몸이 가벼웠다며 새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홀란은 전반 17분 리코 루이스가 우측에서 문전으로 찌르는 크로스를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연결, 골망을 갈랐다. 올 시즌 UCL 4호골로, 개인통산 UCL 득점을 53골로 늘렸다. '맨유 전설' 뤼트 판 니스텔로이(56골)와는 3골차다.
홀란의 골로 앞서간 맨시티는 40분 베르나르두 실바가 사비우의 패스를 추가골로 연결하며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이미 경기 균형추가 기운 상황.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후반 홀란, 제레미 도쿠, 사비우, 니코 곤살레스 등을 빼고 오마르 마르무시, 마테오 코바시치, 라얀 셰르키, 티자니 라인데르스 등을 투입하는 여유를 부리며 2대0 승리를 지켰다.
UCL 리그 페이즈 3경기에서 2승 1무(승점 7) 무패를 질주한 맨시티는 5위로 올라섰다. 반면 1무 2패(승점 1) 부진을 이어간 비야레알은 29위로 추락했다.
홀란은 26일 애스턴 빌라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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