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별에도 예의가 필요해!'
이시이 마사타다 태국 축구대표팀 감독(58)이 태국축구협회(FAT)의 존중심이 부족한 일방적인 해고 통보에 분노를 표출했다.
2023년부터 태국 대표팀을 이끈 이시이 감독은 21일(현지시각) 개인 채널을 통해 "오늘(21일) 오전 10시 FAT 본사에서 대만과의 두 경기를 검토하기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검토 직후 협회측은 '오늘부로 계약이 종료된다'라고 통보했다. 팀 스태프를 새로운 세대로 교체하고 싶다는 것이 이유였다. 당시 감정을 추슬르지 못해 계약(해지)서에 서명하지 않고 '다음에 다시 이야기합시다'라고만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이시이 감독은 이어 "하지만 그날 오후, FAT는 내 해임을 발표했다. 정말 진실되지 못한 사람들이다"라고 분노를 표했다. 지난 1월 신태용 당시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해고된 방식과 비슷하다. 2020년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 부임 후 미쓰비시컵 준우승, U-23 아시안컵 4위와 같이 굵직한 성과를 냈던 신 감독은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장으로부터 돌연 해고 통보를 받았다.
FAT는 계약해지 사유에 대해 '기술부문에 의한 전문적인 평가 프로세스'의 결과이며, '이시이 감독의 지도 방침이 태국 축구의 장기적인 발전 계획에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시이 감독은 2023년 12월 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해 1년 10개월간 30경기에서 16승8무6패 승률 53%를 기록했다. 2024년 3월 한국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2연전에서 1무 1패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에서 열린 경기에선 손흥민을 앞세운 한국과 1대1 깜짝 무승부를 거뒀다.
태국은 지난 10월 A매치 기간에 대만과의 2027년 아시안컵 3차예선 2연전에서 각각 2대0과 6대1 대승을 거두며 본선 진출에 대한 희망을 키웠지만, FAT는 부족한 승률도 경질의 원인으로 거론했다. 태국은 아시안컵 예선 조별리그 D조에서 3승1패 승점 9로 투르크메니스탄(승점 9)에 승자승에서 밀려 2위에 랭크했다. 아시안컵 3차예선에선 6개조 1위 6개팀이 본선에 오른다.
태국 매체 '시암스포츠'는 이시이 감독이 이끄는 태국이 중국에 패해 월드컵 3차예선 진출에 실패하고, 2024년 AFF컵 베트남전 패배, 52년만의 필리핀전 패배, 2025년 킹스컵 타이틀 방어 실패, 태국 유망주 발굴 실패 등이 켜켜이 쌓여 이번 경질로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이시이 감독은 태국 팬들을 향해선 "지금까지 태국 대표팀을 응원해준 모든 팬 여러분, 감사드립니다"라고 작별을 고했다. 일부 태국팬은 "태국 축구를 위해 헌신한 일본인 감독을 이렇게 내치는 게 맞느냐", "태국축구협회 수뇌부가 또 독단적으로 행동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본 매체는 가시마 앤틀러스, 오미야 아르디자 등 J리그 클럽을 맡았던 이시이 감독이 다시 일본 무대에 도전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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