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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앞질러 찾아온 추위 물러나…오늘 낮 최고 15∼23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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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까진 '예년 가을날'…다음 주 초 '아침 최저 0도' 추위
동해안에 비 지속…내일 새벽 강원영동에 '집중호우'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서리가 내린다는 절기 상강(霜降)인 23일 기온이 평년 수준을 되찾으면서 계절을 앞질러 찾아온 추위가 물러났다.
이날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2.8도, 인천 12.0도, 대전 12.4도, 광주 13.3도, 대구 13.7도, 울산 14.1도, 부산 15.7도다.
낮 최고기온은 15∼23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평년기온(최저 4∼13도, 최고 18∼22도)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약간 높은 수준의 기온은 토요일인 25일까지 유지되겠다.
이후 중국 북부지방 고기압이 서해 쪽으로 세력을 확장하면서 찬 북풍이 불어 기온이 떨어지고 다시 추위가 찾아오겠다.
27∼29일 아침 기온은 0∼11도, 낮 기온은 10∼19도에 머물 전망이다.
23일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이어지겠다.
이날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 가끔 비가 내리겠다.
오전까지엔 부산과 울산, 제주에도 비가 내릴 때가 있겠다.
현재 중국 북부지방에 자리한 고기압이 동해상으로 세력을 확장하면서 동풍이 지속해서 불고 있다. 찬 동풍이 상대적으로 따뜻한 동해 위를 지날 때 비구름대가 만들어져 동해안에 강수가 계속되고 있다.
강원영동엔 24일에도 비가 오겠으며, 24일 오전부터 오후까지엔 경북동해안, 부산, 울산 등에도 가끔 비가 예상된다. 강원영동북부는 25일 새벽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20∼80㎜(강원영동북부 최대 100㎜ 이상), 울릉도와 독도 10∼50㎜, 경북북동산지 5∼20㎜, 부산·울산 5㎜ 안팎, 제주 5㎜ 미만이다.
강원영동에는 24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중규모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시간당 20∼30㎜씩 거세게 쏟아지겠다. 강원영동북부엔 시간당 강우량 30㎜ 이상의 집중호우도 예상되니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동해안에서는 당분간 너울이 지속해서 유입되는 상황에도 대비해야 한다.
바다의 경우 동해남부북쪽먼바다·동해남부앞바다·남해동부앞바다에 23일 오전, 서해남부북쪽바깥먼바다·서해남부남쪽먼바다·남해서부서쪽먼바다는 23일 밤, 동해남부남쪽먼바다·남해동부먼바다·남해서부동쪽먼바다·제주해상(북부앞바다 제외)은 24일까지 바람이 시속 30∼60㎞(8∼16㎧)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높게 일겠다.
jylee24@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