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의 '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서포터즈' 가입자가 1천307명을 기록하며 애초 연내 목표였던 1천명을 조기 달성했다.
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서포터즈는 제주 연안에만 서식하는 멸종위기종인 제주남방큰돌고래를 보호하고 생태법인 제도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자발적 시민 모임이다.
지난 2월 9일 가입자 117명으로 시작한 서포터즈는 불과 8개월 만에 회원 수가 10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19세 미만 132명(10%), 20대 122명(9%), 30대 244명(19%), 40대 325명(25%), 50대 262명(20%), 60대 이상 222명(17%)이다.
성별로는 여성이 790명(60.4%), 남성 517명(39.6%)이며, 도내 거주자 850명(65%), 타지역 457명(35%)이다. 이중 제주해녀 86명과 외국인 7명이포함됐다.
이들은 앞으로 생태법인 지정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과 해안 플로깅 행사에 참여하며, SNS를 통해 남방큰돌고래 보호와 생태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제주도는 11월 29∼30일 제주국제공항에서 '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서포터즈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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