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더선의 단독 보도 이후 영국이 손흥민의 복귀 가능성에 열광하고 있다.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일말의 희망이라도 갖는 토트넘이다.
영국 텔레그라피는 22일(한국시각) "전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로스앤젤레스 FC(LAFC)와의 계약에 포함된 특별 조항 덕분에 단기적으로 유럽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계약에는 데이비드 베컴이 LA 갤럭시 시절 보유했던 것과 유사한 조항이 포함돼 있다"라며 "당시 베컴은 MLS 시즌의 겨울 휴식기 동안 AC 밀란으로 임대 이적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이 이 시기에 임대를 선택할 수 있는 이유는 단 하나다. 바로 그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의 대비다. 손흥민은 마지막으로 모든 것을 쏟아부으려는 의지로 지난여름 이적 시장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떠났다. 일찌감치 미국 현지에 적응해 월드컵에서 홈 어드밴티지와 같은 이점을 갖겠다는 것이다. 손흥민과 LAFC의 계약은 오는 2027년까지 유효하지만, 앞으로 몇 달 동안 여러 유럽 클럽이 임대 계약을 통해 그를 영입하려 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33세인 손흥민은 MLS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9경기에서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LAFC를 이번 시즌 우승 후보 중 하나로 끌어올렸다.
연결되고 있는 팀 중에는 AC 밀란뿐 아니라 친정 팀인 토트넘이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내보낸 후 마땅한 대체 자원을 찾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팀 분위기도 전체적으로 침체했다. 또한 해리 케인과 김민재가 있는 바이에른 뮌헨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케인과 손흥민의 호흡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다시 한 번 재현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다.
앞서 트라이벌 풋볼은 "손흥민 또한 베컴과 비슷한 길을 택할 수 있다. 이미 AC밀란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토트넘과의 재회 혹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해리 케인과 다시 호흡을 맞추는 낭만적인 시나리오도 거론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의 LAFC는 2025시즌 MLS컵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결승전까지 간다면 12월 중순부터 단기 임대가 가능하다. 2~3개월의 공백기가 생기는 셈이다.
매체는 "어떤 선수들은 이 시기를 휴식의 기회로 삼지만, 또 다른 선수들은 유럽으로 단기 임대를 떠나 경기 감각을 유지한다"라며 "월드컵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손흥민의 이번 결정은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라고 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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