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이탈리아의 한 축구 해설가가 AC 밀란이 손흥민의 영입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2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셈프레밀란에 따르면 카를로 펠레가티 축구해설가는 기회가 된다면 LAFC의 손흥민을 영입하는 방안을 AC 밀란이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손흥민은 최근 AC 밀란과 연결되고 있다. 손흥민이 미국 MLS(메이저리그 사커)의 겨울 휴식기를 이용해 시즌 후반기 임대 계약으로 AC 밀란에 합류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기 때문이다.
앞서 영국 더선은 '데이비드 베컴 조항'을 언급했다. 이는 15년 전 AC 밀란이 LA 갤럭시로부터 베컴을 영입할 수 있게 했던 조항이다. 이번에도 유사한 형태의 계약이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손흥민이 임대를 선택하는 이유는 다가오는 2026년 미국 월드컵을 앞두고, 대한민국 대표팀의 주장으로서 경기 감각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매체는 "이러한 시나리오는 전혀 전례가 없는 일은 아니다"라며 "과거에도 여러 스타 선수들이 미국 리그의 긴 비시즌 기간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유럽에서 단기 임대 형태로 뛰었던 사례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카를로 펠레가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최근 영상에서, 손흥민의 밀란행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며 이 소문에 불을 붙였다.
그는 "손흥민의 합류는 정말 미치도록 좋을 것 같다. 그는 최전방, 왼쪽, 오른쪽 어디서든 뛸 수 있다"라며 "공격진을 완성시켜 줄 선수이며 그는 완벽한 선수다. 제발 AC 밀란에 올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단순한 루머일 뿐이지만, 팬들은 그의 단기 임대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매체는 "LAFC 측과 손흥민 측 관계자들 간의 논의가 실제로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다"라며 "그 경우 이적 비용이나 계약 조건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더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