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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부대W' 곽선희, ♥동성연인과 결혼 한달 앞두고 양가 허락받았다 "사실상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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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강철부대W' 출연자 곽선희가 동성 연인과의 결혼을 앞두고 양가의 허락을 받았다.

23일 곽선희는 자신의 SNS에 연인이 올린 게시글을 공유하며 결혼 준비 소식을 전했다.

공개된 게시글에서 곽선희의 연인은 "대구에 결혼 허락(통보ㅎ) 받으러ㅎㅎ"라며 두 사람이 쇼핑백을 한가득 들고 이동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어 "엄마 선물 두 손 가득 챙겨줘서 너무너무 고맙다"며 곽선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곽선희는 "작고 귀엽지만…"이라며 애정을 담은 답글을 남겨 훈훈함을 자아냈다.

앞서 지난 18일, 곽선희는 동성 연인에게 프러포즈를 받았다며 현장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연인이 무릎을 꿇고 반지를 내밀자, 곽선희가 환한 미소로 반지를 받아든 뒤 서로의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주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내게 언제나 과분한 그대, 평생 사랑할게"라는 글을 덧붙이며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다.

곽선희는 지난 8월 F&B 회사에 재직 중인 30세 동성 연인과의 열애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현재 함께 거주 중이며, 11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

그는 "11월 뉴욕 마라톤 출전을 위해 뉴욕에 가는데, 여자친구가 함께 동행하기로 했다. 현지에서 혼인 서약이 가능한 곳이 있다고 해서 기회가 되면 하고 올 예정"이라며 "뉴욕에서 돌아온 뒤에는 11월 말 제주도에서 웨딩 촬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변의 걱정에 대해서도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친구들이 '만난 지 얼마 안 됐는데 너무 빠른 거 아니냐', '아직 준비가 안 된 거 아니냐'는 말을 하기도 했다"며 "하지만 남녀 커플도 3개월, 6개월 만에 결혼하는 경우가 많지 않냐. 우리도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 생각이 없던 내가 언니를 만나고 나서 결혼이란 단어가 자연스럽게 떠올랐다"며 "같이 살고 싶고, 우리를 닮은 아이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은 우리의 모습이 그려지는 걸 보면, 이게 바로 결혼하고 싶다는 마음인 것 같다"고 진심을 전했다.

한편, 곽선희는 지난해 12월 종영한 '강철부대W'에서 육군팀 팀장으로 활약했다. 제53보병사단 예비역 중위 출신으로, 현재는 모델 겸 마라토너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