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역시 '탈맨유 효과'는 과학이다.
마커스 래시포드가 연일 펄펄 날고 있다. 래시포드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와의 2025~202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3차전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멀티골을 기록했다. 래시포드의 활약 속 바르셀로나는 6대1 대승을 거뒀다.
래시포드는 후반 23분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을 시작으로, 후반 29분과 34분 연속골을 쏘아올렸다. 맹활약을 펼친 래시포드는 풋몹으로부터 가장 높은 평점 9점을 받았다.
래시포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맨유를 떠나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 유스 출신의 래시포드는 탁월한 재능에도 불구하고, 불성실한 태도로 '금쪽이'로 불렸다. 지난 시즌 애스턴빌라로 임대를 떠나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맨유에서 설 자리는 없었다. 새로운 도전에 나섰고, 전화위복이 됐다. 드림클럽인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임대 후 이적 조건이었다.
래시포드는 올 시즌 12경기에 출전해 5골-4도움을 기록하며 완벽히 부활한 모습이다.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복귀했다. 래시포드는 이날 멀티골로 올 시즌 UCL서 4골-1도움을 기록, 킬리앙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ULC 공격포인트 1위에 올랐다.
래시포드의 활약에 한지 플릭 감독도 미소를 짓고 있다. 스페인 매체에 따르면, 플릭 감독은 데쿠 디렉터에게 래시포드의 완전 영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쿠 역시 같은 의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바르셀로나는 맨유에 3000만유로를 제시하면 영입할 수 있다.
축구 이적 시장 소식의 최고봉이라고 하는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 역시 자신의 SNS에 '바르셀로나 수뇌부가 래시포드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그는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에 완벽히 맞는 선수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동료들과의 관계도 아주 좋다"며 "이런 모습을 유지한다면, 올 시즌 후 바르셀로나에 남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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