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정말 손흥민'빨'이었을까. 노팅엄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뒤 기나긴 무승을 끊어냈다.
노팅엄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포르투(포르투갈)와의 2025~2026시즌 유로파리그(UEL) 리그페이즈에서 2대0으로 이겼다. 전반 19분 모건 깁스-화이트, 후반 32분 이고르 제주스의 연속 득점을 묶어 승리했다.
큰 변화가 있었다. 노팅엄은 최근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결별했다. 9월 9일 노팅엄의 지휘봉을 잡았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불과 39일 만에 해임 통보를 받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단기간 경질' 불명예 기록을 썼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시즌 토트넘(잉글랜드)을 이끌고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랐다. 당시 토트넘의 '캡틴'이던 손흥민(LA FC)과 환호했다. 하지만 EPL 성적이 발목 잡았다. 토트넘은 20개 팀 가운데 17위에 머물렀다. 가까스로 강등권을 피했다. 결국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결별했다. 무직이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노팅엄의 지휘봉을 잡고 복귀했다. 하지만 그는 노팅엄 소속으로 치른 공식 8경기에서 2무6패를 기록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노팅엄과도 결별했다.
노팅엄은 새 체제로 새 단장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대신 션 다이치 감독을 선임했다. 다이치 감독은 1987~1989년 노팅엄 유스팀에서 뛰었지만 정작 노팅엄 성인팀에서는 뛰지 못했다. 당시 4부리그였던 체스터필드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현역 시절 통산 520경기를 뛰고 2006~2007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다이치 감독은 2007년 왓퍼드 18세 이하(U-18) 감독을 맡으면서 지도자로 변신했다. 2011년 6월 왓퍼드의 지휘봉을 잡고 프로 감독으로 데뷔했고 이후 번리와 에버턴을 이끌었다.
다이치 감독 체제로 나선 노팅엄은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영국 언론 BBC는 '다이치 감독은 노팅엄 사령탑으로 완벽한 출발을 보였다. 선수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짧은 통치 기간보다 훨씬 더 편안해 보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시절 첼시에 0대3으로 패한 것도 다른 시기처럼 느껴진다'고 보도했다.
노팅엄은 26일 본머스와 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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