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재미있자고, 농담 한거잖아."
FC바르셀로나 출신 레전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41)가 '도발 발언' 사태에 몰린 라민 야말(18·FC바르셀로나)을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현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오는 27일 새벽 예정된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의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야말의 발언으로 인해 다소 시끄러운 상태다.
야말은 최근 스페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판정 덕에 승리를)훔치고, 불평을 한다"라고 일갈했다.
'엘 클라시코'는 세계 최고의 라이벌 매치 중 하나다. 지난 시즌엔 FC바르셀로나가 4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바 있다. 야말은 이런 빅매치를 앞두고 상대를 자극하는 발언을 했고, 현지 언론들이 그의 발언을 전하면서 마드리드 팬들이 발끈하는 등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논란이 끊이지 않자 이니에스타가 '지원사격'에 나섰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주요 경기를 하기 전에 (분위기를)북돋우기 위해 가벼운 농담이 나올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외적인 것에 불과하다. 실제 중요한 것은 90분간의 경기에서 일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니에스타는 "(야말의 발언은)약간의 양념을 더하기 위한 발언이라 이해하고 있다. 그 이상 다른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면서 "분명히 멋진 경기가 열릴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야말은 이번 발언뿐 아니라, 그동안 다른 돌출 발언으로 도마에 오른 바 있다. 현지 언론들이 이에 대한 조언을 이니에스타에게 물었다.
이에 이니에스타는 "누구에게나 자신의 인생이 있다. 팀 외부에 있는 내가 어드바이스 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만약 내가 팀 안에 있었다면 더 근거를 가지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만약 구단에서 뭔가 좋지 않다고 느낀다면 내부에서 토론하면 될 일"이라고 답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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