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김민재에 대한 이탈리아 구단들의 관심이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독일 매체가 김민재의 연봉을 공개하며 이탈리아 구단들이 감당할 정도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독일 FCB인사이드는 26일(한국시각)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은 이미 지난여름부터 거론됐다"라며 "그러나 그의 높은 연봉 때문에 실제 이적 실현은 쉽지 않아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는 주전 자리를 잃은 상태다. 뱅상 콤파니 감독 아래에서 요나탄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들의 휴식이 필요할 때 김민재가 출전하는 식이다.
지난 시즌 김민재는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꾸준히 선발 출전했으나, 올여름 뮌헨이 수비수 요나탄 타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하면서 상황이 변했다. 또한 콤파니는 우파메카노를 확실한 주전으로 간주하고 있어 김민재의 입지가 줄었다. 여기에 지난 시즌 후반 아킬레스건 부상 여파로 경기력이 저조했던 것도 문제였다.
이에 따라 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김민재의 매각 가능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문제는 그의 연봉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보너스를 포함해 연간 세후 800만~900만 유로(약 130억~150억원)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 밀란을 비롯한 여러 이탈리아 구단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이처럼 높은 연봉 조건 때문에 그를 다시 세리에A로 데려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로 평가된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023년 나폴리로부터 5000만 유로(약 830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김민재를 영입했다. 현재 그의 시장가치는 약 3200만 유로(약 530억원)로 평가된다. 계약은 오는 2028년까지 유효하며 지금은 우파메카노와 타에 이어 세 번째 중앙수비수로 분류되고 있다. 네 번째 중앙 수비수는 일본의 이토 히로키다.
여기에 더해 바이에른 뮌헨은 크리스탈 팰리스의 수비수 마크 게히 영입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이는 김민재에게 좋지 못한 소식이다.
매체는 "만약 뮌헨이 내년 여름 또 다른 중앙수비수를 영입하게 된다면, 김민재는 사실상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미래를 잃게 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주장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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