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폭탄 발언을 던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27일 오전 0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스페인 라리가 10라운드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레알은 2위 바르셀로나와의 격차를 승점 5점으로 벌렸다.
전반 초반부터 비니시우스의 집중력은 남달랐다. 전반 3분 만에 페널티킥을 유도했지만 이는 온필드 리뷰 후 번복됐다. 비니시우스가 왼쪽 측면을 흔들어 놓으면서 바르셀로나 수비진은 조금씩 흔들렸다. 결국 전반 22분 주드 벨링엄의 패스를 받으려고 뛰는 킬리안 음바페를 놓치면서 레알이 먼저 앞서갔다.
비니시우스는 전반 35분 레알의 빠른 공격에서 음바페의 패스를 받아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바르셀로나는 페르민 로페즈의 동점골로 다시 균형을 맞췄지만 비니시우스가 레알의 결승골을 만들었다.
전반 42분 비니시우스는 라민 야말과 쥴스 쿤데의 더블팀 수비를 개인 역량으로 뚫어낸 뒤에 크로스를 올려줬다. 부정확한 크로스처럼 보였지만 에데르 밀리탕이 헤더로 중앙으로 연결해줬고, 벨링엄이 골대 앞에서 마무리했다. 비니시우스의 개인 역량은 바르셀로나를 계속 괴롭혔다.
후반전에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던 비니시우스지만 후반 27분 벤치에서 교체 사인이 들어갔다. 비니시우스는 자신을 교체하기로 한 사비 알론소 레알 감독의 결정을 보자마자 답답함을 표시했다. 투덜투덜 거리면서 경기장을 빠져나간 비니시우스는 알론소 감독 앞에서 충격적인 발언을 꺼냈다.
스페인 마르카는 경기 후 '스페인 방송사 DAZN에 따르면 비니시우스는 폭탄 발언을 내뱉었다. '이 팀 떠날 거야. 그냥 나가는 게 낫겠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화가 난 비니시우스는 벤치에도 앉지 않고 그대로 라커룸으로 들어가버렸다. 2대1로 앞서고 있다고 해도, 에이스가 보여줄 좋은 행동은 절대로 아니었다.
이후 비니시우스는 다른 코칭스태프의 설득에 다시 레알 벤치로 돌아와 앉았다. 경기 후 알론소 감독은 비니시우스의 불만을 두고 개인적으로 조용히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만약 이번 결정이 비니시우스와 알론소 감독 사이에 생기는 불화의 씨앗이 된다면 사태는 커질 것이다. 비니시우스가 레알과의 재계약 문제를 두고 음바페급 대우를 요구하는 상황이기에 재계약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다.
한편 경기가 종료된 후 비니시우스는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레알을 공개적으로 비난한 야말을 향해 공격적인 언행과 신경전을 펼쳐 또 다른 논란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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