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리버풀이 역사적인 위기를 맞았다. 리버풀의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도 사태를 심각하게 바라봤다.
캐러거는 27일(한국시각)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지금은 리버풀의 위기"라고 밝혔다. 리버풀은 지난 26일 브렌트포드에게도 패배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4연패를 기록 중이다. 그전에는 첼시, 크리스탈 팰리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연이어 패했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상대가 수비라인을 깊게 내리고 롱패스 위주의 축구를 할 때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캐러거는 "리버풀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막대한 돈을 썼다. 그런 팀이 이렇게 연패를 한다는 건, 지금 리버풀이 위기 상황이라는 뜻"이라며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구단 경영진 사이에서 진지한 대화가 오갈 것이다. 그들이 투자한 금액을 보면, 훨씬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맨유의 레전드 게리 네빌도 지금의 리버풀을 심각하게 바라봤다.
네빌은 "슬롯의 리버풀은 내 맨유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언제든 득점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전체적으로는 너무 불안정하다"라며 "모하메드 살라, 휴고 에키티케, 플로리안 비르츠, 알렉산더 이삭, 코디 학포 등 공격진은 언제든 골을 넣을 수 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수비적으로 안정감을 주지 못하면 팀 전체가 위험에 노출된다"라고 주장했다.
또 네빌은 "이럴 때는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수비 간격을 좁게 유지하고, 공간을 내주지 말아야 한다"라며 "세트피스와 1대1 경합에서 이길 수 있는 피지컬 있는 선수들을 배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슬롯 감독도 현재 팀의 문제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
해당 경기가 끝난 후 슬롯 감독은 "상대가 우리에게 사용하는 전술 패턴이 있다. 그건 굉장히 효과적인 전략"이라며 "우리는 아직 그에 대한 해답을 찾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너무 많은 실점을 하고 있어 경쟁이 불가능하다. 단순히 수비 문제만이 아니라, 11명이 함께 해결해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팬들은 슬롯 감독을 비난하고 있다. 더이상 리버풀을 이끌 적임자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지금의 안 좋은 흐름이 유지된다면 머지않아 슬롯 감독 경질설이 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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