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브렌던 로저스 셀틱 감독이 사령탑에서 내려왔다. 후임 감독으로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거론된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8일(한국시각) "전 토트넘 홋스퍼 감독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브렌던 로저스의 후임으로 셀틱 사령탑에 오를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라고 보도했다.
이날 셀틱은 구단 공식 발표를 통해 로저스가 셀틱 감독직에서 사임했다고 확인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지난 5개월 사이 토트넘과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모두 경질됐다. 토트넘에서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들고도 쫓겨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구단 역사상 최악의 시즌을 기록한 것이 원인이었다.
당시 많은 토트넘 팬들은 이 결정을 비판했지만, 후임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의 성과를 보면 결과적으로 구단의 판단이 옳았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다니엘 레비 전 토트넘 회장은 지난 6월 인터뷰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영입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오히려 감사하고 있다"라며 "첫 시즌에는 5위를 차지했고, 두 번째 시즌에는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큰 기쁨을 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모든 대회에서 경쟁력을 갖춰야 했고, 그 점에서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라며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구단을 위한 옳은 선택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포스테코글루는 노팅엄 감독으로 부임했다. 부임 이후 최악의 성적을 거두며 최단기간 경질이라는 오점을 남겼다. 팀에 합류한 지 39일 만에 해임 통보를 받은 것이다.
포스테코글루는 2021~2023년 셀틱을 지휘했다. 이 기간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우승 2회 등 총 5개의 타이틀을 차지했다. 현재 셀틱은 위기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9경기 5승 2무 2패(승점 17점)으로 2위에 처져있다. 매시즌 압도적으로 우승하던 팀이기에 충격적인 성적일 수 밖에 없다. 포스테코글루가 셀틱으로 복귀해 팀을 위기에서 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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