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노팅엄 포레스트가 '핫가이' 엘리엇 앤더슨의 판매가를 정했다.
28일(한국시각) 스카이 도이칠란트에 따르면, 노팅엄은 앤더슨의 이적료로 최대 1억2000만파운드(약 2300억원)를 요구할 계획이다.
앤더슨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 중 하나다. 뉴캐슬 유스 출신의 앤더슨은 2021년 1군 데뷔에 성공했다. 2022년 겨울 브리스톨 로버스로 임대를 다녀온 앤더슨은 뉴캐슬로 복귀해 출전시간을 늘렸다. 노팅엄이 앤더슨의 재능에 주목했다. 2024년 여름 3500만파운드에 앤더슨을 영입했다.
앤더슨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024~2025시즌 EPL 37경기에 나서 2골-6도움을 기록했다. 앤더슨의 맹활약을 앞세운 노팅엄은 아무도 예상 못한 유로파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앤더슨은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발탁됐다.
2선에서 주로 뛰던 앤더슨은 3선으로 자리를 옮긴 후 빼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볼 다루는 기술과 킥 능력, 여기에 엄청난 활동량과 헤더 능력까지 두루 갖춘 앤더슨은 현대 축구가 원하는 미드필더다.
당연히 빅클럽들이 주목하고 있다. 스카이 도이칠란트에 따르면, 현재 레알 마드리드, 맨유, 맨시티, 첼시, 뉴캐슬이 원하고 있다. 특히 맨유와 뉴캐슬이 적극적이다. 맨유는 마누엘 우가르테와 코비 마이누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3선 보강을 원하고 있다. 브라이턴의 카를로스 발레바가 최우선 타깃이지만, 앤더슨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뉴캐슬은 다시 앤더슨을 불러들이길 원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노팅엄은 절대 낮은 금액으로는 앤더슨을 보내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앤더슨의 계약기간은 2029년 여름까지로 넉넉한 편이다. 노팅엄이 급할 이유가 없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