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충격 이적설이 나왔다. 미키 판 더 펜(토트넘)이 리버풀로 떠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영국 언론 팀토크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충격적인 소식에 따르면 토트넘은 리버풀이 8800만 파운드의 요구 가격을 충족하면 판 더 펜을 매각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판 더 펜은 올 시즌 토트넘의 '자타공인 핵심'이다. 공수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특히 27일 영국 리버풀의 힐 디킨슨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혼자 두 골을 책임졌다. 토트넘의 3대0 승리에 앞장섰다. 또한, 판 더 펜은 부상으로 이탈한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대신해 임시 주장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팀토크는 '판 더 펜은 올 시즌 13경기 만에 5골을 넣었다. 그의 후방 리더십은 물밀듯 진행됐다. 토트넘은 분명히 판 더 펜을 보내는 데 관심 없다. 그러나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토트넘의 마음을 바꿀 대가가 있다. 토트넘은 판 더 펜의 가치를 1억 유로(8800만 파운드) 수준으로 정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그리고 리버풀(잉글랜드)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이 매체는 스페인 언론 피차헤스의 보도를 인용해 '판 더 펜의 체격, 스피드, 수비 감각은 빅 클럽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판 더 펜든 레알 마드리드의 레이더에 포착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판 더 펜을 통해 수비 강화를 준비하고 있다. 리버풀과 바이에른 뮌헨도 판 더 펜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그를 향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팀토크는 '리버풀,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는 내년 여름 센터백 영입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막대한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고도 계약할 수 있는 대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8800만 파운드는 맨유가 해리 매과이어를 영입할 때 지불한 8000만 파운드를 넘는 것이다. 역대 가장 비싼 수비수가 될 수 있다. 마크 게히(크리스털 팰리스), 다요 우파메카노(바이에른 뮌헨) 등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공교롭게도 판 더 펜 이적설과 함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움직임도 이슈가 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바바리안풋볼웍스는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인 구단으로는 첼시, 토트넘(이상 잉글랜드), 인터 밀란, AC 밀란, 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 등이 있다. 여기에 리버풀도 가세했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