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유명 연예인 부부의 아들이 결혼 기간 중 배우자를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30일 '뉴시스' 단독 보도에 따르면, 경기 구리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협박,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A씨(31)를 지난달 30일 의정부지검에 송치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9월, 경기 구리시 교문동 인근에서 당시 아내였던 B씨(28)가 운전하려던 중 얼굴을 때리고 휴대전화를 빼앗아 신고를 막은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은 이후 갈등이 지속되다 지난 3월 법원 조정을 통해 이혼이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연애할 때부터 폭력적인 면이 있었지만, 결혼을 앞두고 있어서 그냥 참고 넘겼다"며 "당시엔 내가 참으면 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가족까지 힘들어지는 걸 보고 후회했다"고 털어놨다.
반면 A씨 측은 "연인 관계에서 다투다 보면 말다툼이나 신체 접촉이 있을 수 있다"며 "사실관계가 완전히 밝혀진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경찰은 폭행과 협박 정황 등을 토대로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사건을 넘긴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