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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WE GO 독점, 맨유 파격 영입 미쳤다! "제2의 토니 크로스 영입 관심...이적료 1000억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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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새로운 중앙 미드필더를 찾고 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9일(한국시각) 영국 기브미 스포츠 기고를 통해 단독 보도라며 "맨유의 2026년 목표는 중요한 미드필더를 영입하는 것이다. 이는 후벵 아모림 감독과 클럽 이사회, 경영진 모두가 우선순위로 보고 있는 부분이며 이 목표에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중앙 미드필더진에 변화가 필요하다. 카세미루가 이번 시즌 잘해주고 있지만 나이가 적지 않다. 결정적으로 계약 기간이 이번 시즌까지다. 맨유에서 연봉이 제일 높은 선수라 재계약할 가능성이 굉장히 낮다는 관측이다. 거액을 주고 영입한 마누엘 우가르테는 실패한 선수가 되고 있다. 기대주 코비 마이누의 성장세도 빠르지 않은 상황에서 맨유는 아모림 감독의 전술적 색채에 맞는 선수를 찾는 중이다.

맨유가 원하는 선수 중 하나는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에서 활약 중이며 독일 국가대표팀 소속인 중앙 미드필더 안젤로 슈틸러였다. 로마노 기자는 "슈틸러가 맨유와 연결되고 있다. 그는 즉시 전력으로 기용될 수 있는 선수이면서도 향후 성장 가능성 또한 크다"며 "맨유가 그를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며, 수년 전부터 모니터링 목록에 올라 있었다. 또한 풋볼 디렉터 제이슨 윌콕스 역시 최근 몇 년간 유럽에서 슈틸러를 유심히 지켜본 인물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맨유는 슈틸러와 그의 성장 상황에 대해 매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01년생 슈틸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성장한 재능이다. 하지만 슈틸러는 바이에른에서 자리를 잡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해 2021년 호펜하임으로 떠났다. 호펜하임에서 충분히 통한다는 걸 증명한 뒤에 2023년 여름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해 잠재력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로 뛸 수 있는 슈틸러는 후방에서부터 볼을 전개하는데 탁월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 패스를 찔러주기도 하며 탈압박 후 볼을 운반해주면서 공격 시발점 역할을 맡아준다. 후방에서도 수비진 보호를 잘해주면서 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거듭나고 있는 중이다. 독일에서는 제2의 토니 크로스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미 슈틸러는 맨유뿐만 아니라 수많은 빅클럽들이 주시 중인 선수다. 지난 여름에는 레알 마드리드가 슈틸러를 원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사비 알론소 레알 감독이 슈틸러를 높이 평가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로마노 기자는 "슈틸러는 맨유 영입리스트에 있는 여러 후보 중 한 명일 뿐이며, 브라이튼의 카를로스 발레바 등 다른 선수들도 함께 관찰 중이므로 슈틸러만이 유일한 옵션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설명하면서도 슈틸러를 영입하기 위해 맨유가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마노 기자는 "이적 협상은 약 5000만~6000만유로(약 829억~995억원) 수준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 다만 1월 이적은 가능성이 매우 낮고, 여름 이적이 훨씬 현실적이다. 맨유는 아직 최우선 영입 대상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으며, 슈틸러에 관심을 가진 다른 클럽들도 있다. 확실한 것은, 그는 가까운 시일 내 주목해야 할 선수라는 점"이라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