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엘 클라시코에서 퇴장한 FC바르셀로나 핵심 미드필더 페드리가 '강제 휴식'을 취할 전망이다.
페드리는 27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5~2026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10분 경고누적으로 퇴장했다.
경고 한 장을 받았던 페드리는 레알 미드필더 오렐리앙 추아메니를 향한 깊숙한 태클로 추가 경고를 받았다. 바르셀로나는 1대2로 패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41경기 연속 출전하고,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 체제에서 치른 73경기 중 단 1경기에만 결장한 페드리는 카드 징계로 11월3일 엘체와의 11라운드 홈 경기에 뛸 수 없다.
축구팬은 '혹사의 아이콘 페드리가 드디어 쉰다'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경기 후 더 큰 문제가 발생했다.
바르셀로나는 29일 페드리가 왼쪽 허벅지 햄스트링(대퇴이두근) 파열 부상을 당했으며 "회복 여부에 따라 복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스포츠 방송 'ESPN'은 페드리의 부상 정도가 심해 11월 A매치 데이 이후까지 향후 몇 주간 결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악재다. 페드리는 엘체전 이후인 6일에 치러지는 클럽 브뤼허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 10일 셀타 비고와의 라리가 12라운드 원정경기 등 최소 3경기에 결장이 불가피하다. 회복 정도에 따라 복귀 시점이 더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바르셀로나는 가뜩이나 10월 이후 파리생제르맹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1대2 패), 세비야와의 리그 경기(1대4 패)에 이어 최대 라이벌 레알에 패하며 주춤거리는 상황이다. 리그에선 7승1무2패 승점 22로 선두 레알(승점 27)에 승점 5 뒤졌고,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에선 2승1패 승점 6으로 9위에 처졌다. 엘 클라시코 패배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희소식은 주력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미드필더 다니 올모가 부상을 씻고 29일 팀 훈련에 복귀했다는 것이다. 페드리의 부상으로 올모의 역할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페드리는 경기 조율부터 공격 조립, 중원 힘 싸움까지 대체불가의 역할을 해온 선수라 경기력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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