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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내달 5∼14일 실패학회…"AI 시대 인간다움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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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실패연구소는 내달 5일부터 14일까지 '인공지능(AI)X실패'를 주제로 '제3회 실패학회'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강연, 경연, 전시, 교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 이번 학회는 AI 기술이 이끄는 대전환의 시대에 '실패'의 감수성을 통해 인간다움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내달 6일 학술문화관 정근모 콘퍼런스홀에서 실패 세미나 'AI 시대, 인간의 길을 묻다'가 열린다.
7일 학술문화관 존 해너홀에서는 'AIX실패 아이디어 공모전' 본선이 열려, 전국 대학(원)생 111개 팀이 참가한 예선을 거쳐 선발된 12개 팀이 'AI와 인간이 공존하는 미래'를 주제로 아이디어를 시연한다.
이밖에 사진전, 망한 과제 자랑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조성호 KAIST 실패연구소장은 "AI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며 세상의 질서를 바꾸고 있는 지금, 인간은 그 속도 너머에서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이번 실패학회가 기술의 혁신 속에서 인간다움의 의미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