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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의 태국에서 '썰매 올림피언'을 키우러 떠나는 사람이 있다. 아시아 첫 봅슬레이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김동현(37)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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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한 그는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경기력향상위원으로 국가대표 선수들의 기량 발전을 돕고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피지컬 100-시즌2'에도 출연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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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여자 모노봅 은메달을 따낸 태국은 자국 유망주들을 키우고 지속해서 국제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대표팀에 구축할 젊은 지도자를 물색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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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대표팀은 지난주에 한국으로 와 강원도 평창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김 감독과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31일엔 북미로 가 국제봅슬에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의 2부 격 대회인 북아메리카컵에 출전한다.
김 감독은 "북미컵에서 최대한 많이 10위권 성적을 내면 올림픽 티켓을 따낼 수 있다"면서 "그러면 한국, 일본, 중국에 이어 아시아에선 4번째, 동남아에선 첫 번째로 올림픽 썰매 종목에 출전하게 된다"고 기대했다.
태국말이 서툴지만, 선수들과 소통에 문제는 없다. 대부분이 봅슬레이 전문 용어고, 필요할 땐 영어와 서툰 태국어를 섞어 쓴다.
청각장애인으로 청년 시절 인공와우 수술을 받아 지금은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는 김 감독은 누구보다 잘 들을 줄 아는 지도자다.
현역 시절부터 인화력 좋은 성품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고 대표팀 주장도 맡았다.
은퇴 뒤에는 청각장애 아동들을 대상으로 소리재활과 신체활동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워낙 얘기하는 걸 좋아한다. 현역 때부터 후배들 이야기 잘 듣고, 위에 잘 전달하고 그런 중재 역할을 잘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많은 팬이 김 감독을 평창 올림픽 때 포지션인 브레이크맨으로만 기억한다.
그러나 그는 4인승 썰매 제일 뒤에 타는 브레이크맨과 중간에 타는 푸시맨뿐 아니라 맨 앞에서 조종하는 파일럿도 해본 '올라운더'다.
썰매 주행의 모든 것을 꿰고 있는 그는 2010년 밴쿠버 대회부터 4차례나 올림픽에 출전하면서 한국 썰매의 발전 과정도 하나하나 경험했기에 막 걸음마를 뗀 태국 대표팀을 이끌 적임자다.
김 감독은 "사실 태국이 내가 처음 썰매를 시작했을 때 한국보다 더 열악하다"면서도 "태국 선수들 열정이 대단하다. 함께 중장기 계획을 공유하면서 많은 얘기를 나눴다. 올림픽 출전의 목표를 이뤄 '태국판 쿨러닝'을 펼쳐보겠다"고 말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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