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파리 생제르망(PSG)에 또다시 악재가 터졌다. 주전 핵심 주전 선수 데지레 두에가 부상을 당했다. 이강인의 빠른 복귀가 필요한 PSG다. 
PSG는 30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두에의 부상 상황에 대해 전했다.
PSG는 "로리앙전에서 부상을 당한 두에는 오른쪽 허벅지 근육 부상(근육 손상)으로 수 주간 결장할 예정"이라며 "구단은 A매치 휴식기 이후 다시 한 차례 추가 진단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번 시즌 PSG의 유일한 걱정은 선수들의 부상이다. 앞서 시즌 초반 우스만 뎀벨레와 바르콜라 등 주요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고생했다. 이 시기를 잘 막아준 것은 이강인이었다. 그랬던 이강인도 바이러스성 감염으로 잠시 전열에서 이탈했다. 복귀 시기가 구체적이지 않다. 같은날 열린 로리앙전에서 이강인은 출전하지 못했다. PSG의 경기력은 밋밋했고, 두에까지 부상을 당하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이강인은 최근 좋은 폼을 바탕으로 팀의 볼배급을 전담하고 있다. 영리한 탈압박과 방향 전환, 전진 패스 등으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여러 차례 위협적인 슈팅도 보여주면서 미드필드 진영에서 본모습을 되찾고 있다. 당분간 두에의 공백이 있는 만큼 그 자리는 이강인이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근육 부상인 두에보다는 이강인의 복귀가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PSG는 오는 11월 5일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만난다.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PSG다. 바이에른 뮌헨은 2위에 올라와 있다. 두 팀의 맞대결에 따라 확실한 선두가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 이강인이 강팀 뮌헨을 상대로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강인은 최근 여러 팀과의 이적설에도 휘말리고 있다. 그만큼 최근 기량이 좋다는 것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스톤 빌라가 가장 많이 연결된 팀이다. 지금 상황으로만 보면 PSG는 이강인과의 재계약을 목표로 할 확률이 높다.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이강인은 백업 자원으로서 활용도가 크기 때문이다. 연봉 역시 1군 중에서는 최하위 수준으로 부담이 덜하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