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배우 이윤지와 가수 알리가 절친한 故박지선의 5주기를 미리 챙겼다.
30일 이윤지는 개인 SNS를 통해 "아침에 아이들 등교등원 완료 후 부리나케 떠난 가을소풍"이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이윤지는 "녀석들 아침식사로 먹다 남은 사과, 간식으로 싸주고 남은 방토. 오늘 아침에 끓인 맥문동보리차 꺼내고 돗자리를 펼쳤지 암 오늘은 소풍날이니까"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윤지는 알리와 故박지선의 납골당 앞에서 함께 미소 짓고 "이렇게 우리 셋"이라고 덧붙이며 먼저 세상을 떠난 친구를 추억했다.
끝으로 이윤지는 "오늘따라 너에게 가는 길이 낯설어 한참을 두리번거렸어. 이리로 가는게 맞나? 이런 도로가 있었나? 글쎄. 너는 한번도. 한번도 가본적 없는 그 길을 어찌갔을까 싶어 마음이 소금물을 삼켰을 때와 같았지. 가을이다. 곧 단풍이 스미겠지"라고 글을 마무리 했다.
두 사람은 지난 4주기에도 미리 납골당을 찾아 절친을 챙긴 바 있다.
한편, 박지선은 지난 2020년 11월 2일 향년 35세로 세상을 떠났다. 곧 4주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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