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부부 관계에 금전적 조건을 내건 사연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30일 방송에서는 16기 마지막 부부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 직접 출연 신청을 한 아내는 영상 공개에 앞서 "아기가 많다고 금슬이 좋은 건 아니다"라고 말해 다둥이 가족을 향한 편견에 현실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아내는 남편과의 부부 관계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으며 스스로 월급 액수를 조건으로 내걸었다고 고백했다.
아내는 남편에게 "월급이 400만 원이 넘어야 부부관계를 해준다"고 요구했으며 "월말 정산처럼, 월급이 많이 나온 달에는 한 번 해준다"고 밝혀 부부 관계가 마치 유료 서비스로 전락한 현실을 드러냈다. 이 같은 조건에 대해 아내는 "남편이 나보다 젊어서 원하는 빈도가 높은데 그 요구를 모두 들어줄 수 없었다"며 "결국 합의를 본 것"이라고 해명했다.
해당 사연에 스튜디오에는 잠시 정적이 흘렀고 출연진들 역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