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LAFC는 손흥민 영입이 이미 성공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LAFC의 최고 비즈니스 책임자인 스테이시 존스는 31일(한국시각) 영국 기브미 스포츠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손흥민 영입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를 밝혔다.
그녀는 "손흥민은 우리에게 정말 특별하다. 이 영입은 매우 치밀하게 계획되었고, 손흥민은 모든 조건을 충족했다. 우리는 그 포지션에 선수가 필요했다. 손흥민의 스타일, 태도, 그리고 그가 속한 시장까지 고려하면, 우리에게는 고민할 필요가 없는 선택이었다"며 LAFC는 손흥민을 진심으로 영입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의 LAFC 이적은 이미 메이저리그사커(MLS)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영입 중 하나가 되고 있다. 33세인 손흥민은 단순히 즉각 팬들의 사랑을 받는 선수가 되었는데, 이는 그의 온화한 성격, 득점 능력, 그리고 로스앤젤레스가 미국 내 가장 큰 한인 커뮤니티가 있는 도시라는 점 때문'이라며 손흥민이 이미 LAFC에서 성공했다고 평가했다.이제 11경기밖에 뛰지 않은 선수에게 성공이라는 평가를 하기엔 솔직히 말해서 이른 시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브미 스포츠는 '손흥민은 '메시급 영향력' 보여주고 있다. 손흥민은 LAFC 합류 후 72시간 동안 전체 스포츠 선수 중 유니폼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현재 MLS 역대 상품 판매량 기준 2위이며, 1위는 리오넬 메시다'라며 손흥민의 상업적 영향력까지 언급했다.
그녀는 "하지만 한편으로 손흥민 영입은 거대한 리스크이기도 했다. 우리는 MLS 역사상 가장 큰 이적료를 지불했지만, 우리 축구 및 상업 모델은 손흥민이 모든 비용을 가치 있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상업적인 측면에서 손흥민은 거의 확실한 선택이었고, 실제로 첫 몇 달 동안 우리 예상보다 더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손흥민 영입 리스크가 이미 사라지고 있다고 덧붙였다.상업적인 성공, 경기장에서의 영향력을 넘어서 LAFC에서 감탄하고 있는 건 손흥민이라는 사람 자체였다. 존스 책임자는 "우리에게 인상적인 건 손흥민의 축구에 대한 사랑과 그의 인격이다. 우리는 선수뿐 아니라 사람 자체를 중요하게 본다. 손흥민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 만나 보면 더 뛰어나다"며 손흥민의 인간적인 모습에 감탄했다.
이어 "우리는 단지 스타성을 보고 선수를 영입하지는 않지만, 손흥민은 스타성이 있고 동시에 축구적으로도 완벽했기 때문에 특별한 영입이라고 확신했다. 손흥민은 우리에게 경기에서도 이기고 상업적으로도 성공할 수 있게 해주는 '우리의 유니콘'이다"고 덧붙였다.손흥민의 LAFC 성공시대는 이제 시작이다. 손흥민이 영입된 후 LAFC는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으며 경기장 안에서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 LAFC는 이번 시즌 손흥민이 영입되기 전까지 들쭉날쭉한 성적으로 우승 후보로 평가받지 않았지만 손흥민이 영입된 후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와 함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