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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손흥민 효과'입니다!→쏘니 나가니 11골 에이스 폼 '수직 하락'…토트넘, '939억 윙어 눈물의 손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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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과 함께 양날개를 맡았던 브레넌 존슨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31일(한국시각) "토트넘은 30일 열린 EFL컵 4라운드에서 뉴캐슬에 0대2로 완패하며 탈락했다"라며 "존슨은 10월 웨일스 대표팀 소집 당시에도 부진했으며, 토트넘 복귀 후에도 2025~2026시즌 초반의 참혹한 폼을 전혀 회복하지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해당 경기의 패배에서 존슨과 히샬리송의 부진한 활약이 지적을 받고 있다. 팀 전체 적으로도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였다.

프랭크 감독은 이번 컵 대회 탈락으로 많은 고민거리가 생겼다. 오는 11월 2일 있을 첼시전을 앞두고, 존슨을 기용할지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감을 완전히 잃은 듯 보였고, 이번 EFL컵 뉴캐슬전에서도 또다시 존재감이 없었다.

존슨은 공을 다루는 과정에서 부주의한 모습이었다. 17번의 패스 중 단 11번(65%)만 정확히 연결했다. 네 차례의 크로스는 모두 실패로 끝났고, 28번의 터치 중 무려 14번이나 공을 빼앗겼다.

매체는 "프랭크 감독은 선수들에게 수비와 공격 모두에서 높은 활동량을 요구하지만, 존슨은 단 3번의 경합 중 1번만 이기며 압박이나 수비 가담 의지가 거의 없어 보였다"라며 "토트넘에서 3시즌째를 맞고 있는 존슨은 사실상 2024~2025시즌 초반 한때만 반짝 활약을 펼쳤을 뿐이다"라고 했다.

존슨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33경기에서 11골을 넣었다. 당시에는 손흥민이 여러 차례 좋은 패스로 득점 기회를 만들어 주는 등 좋은 호흡을 보였다. 하지만, 손흥민이 팀을 떠남과 동시에 부진의 늪에 빠졌다.

매체는 "토트넘의 미래로 영입됐던 존슨은 이제 구단 내 입지를 완전히 잃어가고 있다"라며 "모하메드 쿠두스의 활약과 데얀 쿨루셉스키의 복귀를 고려하면, 프랑크 감독에게는 이미 충분한 윙어 자원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토트넘은 존슨을 약 5000만 파운드(약 939억원)에 영입했지만, 현재 그 정도 금액을 다시 받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럼에도 구단은 1월 이적시장에서 상당한 금액으로 매각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존슨이 폼을 회복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구단에서는 손절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