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게은기자] 가수 겸 배우 비가 아내 배우 김태희와 여전한 금슬을 자랑했다.
30일 '시즌비시즌' 채널에는 '1년 만에 돌아와 한강에서 소개팅 주선한 정지훈 근황'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비는 10개월 만에 유튜브 활동을 재개, 한강에서 팬들을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인간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비는 "인간 관계는 기대를 하면 안 된다. 사람간에 기대를 하면 실망을 하게 되고 크게 고통으로 다가온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인간 관계에 큰 고민이 있었다. '난 진심으로 대하는데 저사람은 왜 나한테 이렇게 대하지?'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와중에 나를 속이는 그룹들이 있었다. 처음에 화가 났지만 기대를 안 하게 됐다 .가족도 나를 이해하기 힘들지 않나"라고 털어놨다.
비는 "만약 결혼하는 사람이 생기면 아내와 나 둘뿐이다. 나는 아내와 친구처럼 되게 잘 지내고 있다. 내가 '아'하면 아내가 '어'를 한다. 티키타카가 좋고 즐겁다. 죽이 잘 맞는다. 이게 기가 막힌 친구인 거다"라며 김태희와 천생연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친구이면서 사랑하는 사이다. 자식도 소용이 없다. 아직 내가 자식을 출가시킨 건 아니지만 자식도 필요 없고 오직 내 배우자(뿐이다). 친구한테 기대하지 않는다. 친구는 친하다고 해도 결혼을 하거나 그러면 언제든 멀어질 수 있다"라며 현실적인 이야기를 전했다.
한편 비는 김태희와 2017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딸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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