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김민재의 미래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곧 수비 보강을 노린다. 마크 게히가 유력한 후보로 성사된다면 김민재가 팀을 떠나는 시나리오도 가능하다.
독일 바이에른 스트라이크는 31일(한국시각)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여름 공격진 보강에 집중한 데 이어, 다가오는 이적시장에서는 수비 보강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번 시즌 초반부터 바이에른 뮌헨은 여러 수비수와 꾸준히 연결됐다"라고 보도했다.
새 중앙 수비수의 영입 여부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의 미래와 연관이 있다. 우파메카노는 계약 마지막 해에 들어섰고, 김민재는 꾸준히 이적설에 휘말리고 있다.
매체는 "김민재는 더 이상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센터백이 아니다"라며 "여름에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합류한 요나탄 타는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곧바로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민재는 출전 기회를 얻을 때마다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콤파니 감독은 타와 우파메카노를 선호하는 주전 조합으로 두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이 새로운 중앙 수비수를 찾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김민재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AC밀란과 인터밀란이 김민재 영입에 구체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민재는 과거 나폴리에서 성공적인 세리에A 생활을 보낸 뒤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바 있다.
이탈리아의 두 클럽 외에도 프리미어리그에서 김민재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리버풀, 토트넘 홋스퍼, 첼시 역시 김민재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한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 이후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바이에른 뮌헨이 그를 이적시킬 경우, 과거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이탈리아 세리에A 복귀가 김민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재정적인 관점에서도 내년 여름에 이적료를 받아내는 것이 바이에른 뮌헨으로서는 합리적인 선택이다. 김민재의 현 계약은 오는 2028년까지 유효하다.
바이에른은 수비 보강의 최우선 목표로 크리스탈 팰리스의 마크 게히를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뮌헨은 이미 게히 측과 접촉을 진행했다. 그러나 이 영입 경쟁에는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도 가세해 있다"라며 "게히는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계약 연장 계획이 없으며, 오는 1월부터 다른 구단들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