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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배우 손자 '약물 과다복용' 사망…유통 용의자 5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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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유명 배우 로버트 드 니로(82)의 손자가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한 가운데, 이 사건과 관련된 5명이 체포됐다.

NBC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경찰은 뉴욕 전역에서 수천 개의 위조 약물을 유통한 5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들이 공급한 약물은 10대 청소년 3명의 사망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배우 로버트 드 니로의 손자인 리안드로 드 니로 로드리게스도 포함됐다.

리안드로(당시 19세)는 2023년 7월 뉴욕 맨해튼 월스트리트에 위치한 고급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곁에는 흰색 가루가 담긴 접시가 놓여 있었으며, 경찰은 사망 원인을 펜타닐, 케타민 등 여러 약물의 독성 혼합으로 인한 사고사로 판단했다.

수사 자료에 따르면, 리안드로는 사망하기 전 주에 한 여성 유통업자로부터 약물을 구매했다.

약물의 위험성을 알고 있던 그녀는 "너를 죽이고 싶지 않아"라며 복용에 주의하라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안드로는 약물 5정을 구매, 복용한 후 다음 날 새벽 친구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리안드로는 로버트 드 니로의 입양 딸 드레나 드 니로의 외아들이었다.

드 니로는 당시 "사랑하는 손자 리오의 죽음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모든 분들의 애도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또 다른 피해자는 유명 밴드 기타리스트의 딸인 아키라 스타인(당시 19세)으로 확인됐다.

그녀는 세 차례 약물 과다복용 전력이 있었으며, 마지막 복용 후 사망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