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토트넘, '맨유 출신 발롱도르 후보' 영입 추진…"여름 이적 시장 노린다"→프랭크 감독과 잘 맞아

by

[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미드필더 스콧 맥토미니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31일(한국시각) "토트넘이 맨유 출신 맥토미니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라며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 전에 그를 노리고 있는 구단 중 하나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맥토미니는 토트넘이 지금 가장 필요로 하는 유형의 영입이 될 수도 있다. 맥토미니는 최근 세리에A의 나폴리로 이적했으며, 프리미어리그를 떠난 뒤 이탈리아 무대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맨유 시절 그는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고전했지만, 세리에A 이적 이후 모든 것이 바뀌었다.

맥토미니는 맨유를 떠난 이후 최근 몇 년간 더욱 공격적인 역할을 소화하며,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해 득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있다. 이는 맨유 시절에도 간헐적으로 보였던 장면이지만, 나폴리에서는 훨씬 안정적으로 이런 플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이탈리아에서 매우 인상적인 시기를 보내고 있으며, 올해 발롱도르 후보로도 지명됐다.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 전에 나폴리의 미드필더 맥토미니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다만 이번 겨울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영국 팀토크는 맥토미니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나폴리의 핵심 전력 중 하나라고 전했다. 나폴리는 그를 가능한 한 오래 붙잡아 두려 할 것으로 보인다.

맥토미니의 영입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시스템에 잘 맞을 수도 있다. 프랭크 감독은 강한 압박과 높은 강도의 축구를 추구하며, 맥토미니는 활발한 압박 능력과 박스 투 박스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미드필더다. 젊은 선수들이 많은 토트넘에 경험이 풍부한 맥토미니는 중요한 보강이 될 수 있다.

그는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혹은 좀 더 깊은 위치에서도 뛸 수 있다. 1월 이적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이지만, 만약 그가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원한다면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을 노릴 수 있다.

매체는 "프랭크 감독은 맥토미니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다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줄 이상적인 지도자가 될 수 있다"라면서도 "그러나 최근 그의 폼을 고려할 때, 세리에A를 떠나야 할 이유는 크지 않아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어 "28세의 나이를 감안하면, 커리어 후반부에 접어든 선수를 데려오며 과도한 금액을 지출하지 않도록 토트넘은 신중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