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벼랑 끝, 류현진까지 불펜 자청했다…"모든 투수 준비해 경기를 풀어간다"

by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패배는 곧 시즌 종료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총력전을 선언했다.

한화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LG 트윈스와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을 치른다.

1,2차전을 모두 내준 한화는 3차전 승리로 반격 발판을 놓았다.

4차전을 잡았다면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가는 만큼, 한화로서도 분위기를 올릴 수 있었다.

최악의 시나리오가 펼쳐쳤다. 8회까지 1-4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9회초 마무리투수 김서현의 붕괴를 비롯해 내리 6실점을 했다. 결국 역전패로 경기를 내줬고, 벼랑 끝에 몰렸다.

5차전 선발투수는 문동주. 올 시즌 11승을 거둔 선발 투수로 플레이오프에서는 구원 등판을 해 2이닝,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MVP에 올랐다.

한국시리즈에서는 선발로 돌아왔다. 1차전 선발로 나와 4⅓이닝 4안타(1홈런) 3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경기를 앞두고 김경문 한화 감독은 문동주의 컨디션에 대해 "던져봐야 알 거 같다. 문동주 선수가 5회까지 보고 있다. 상황에 따라서 운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불펜 운영에 대해 "그동안 안 던진 선수도 있고, 나올 수 있는 투수 모두 준비해서 경기를 풀어갈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선발 라인업은 손아섭(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이원석(우익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다음은 김경문 감독과의 일문일답.

- 라인업 변화.

▶ 비슷하다. (이)원석이가 먼저 나간다. 나머지는 어제와 같다.

- 계속 불펜에서 승부가 갈린다. 운용 방법은.

▶ 그동안 안 던진 선수도 있고, 나올 수 있는 투수 모두 준비해서 경기를 풀어갈까 생각한다.

- 류현진 등판 가능성은.

▶ 본인은 던지겠다고 이야기하는데 상황을 보려고 한다.

- 문동주 컨디션은.

▶ 던져봐야 알 거 같다. 문동주 선수가 5회까지 보고 있다. 상황에 따라서 운용하겠다.

- 리베라토 타격 컨디션이 조금 떨어진 거 같다.

▶ 플레이오프 때까지 자기 역할을 했다. 한국시리즈다보니 잘 하려고 하다보니 안 되는 거 같다. 오늘 잘했으면 좋겠다.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