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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 슈, 맞춤법 뒤섞인 글 남기고 삭제 "허무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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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그룹 S.E.S 출신 슈(본명 유수영)가 SNS에 올린 의미심장한 글로 팬들의 걱정을 샀다.

31일 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가 이 세상에 사람으로 태어났는데... 사람들은 내 마음 같지 않네요.. 내 마음 같으면 세상이 너무 ? 아니면 내 마음 같지 않아 허무할까요.. 저만 그러는 건가요.."라는 글을 남겼다.

슈는 "태여났는데", "같이 않내요" 등 여러 맞춤법 오류가 섞인 채 심란한 심경을 토로해 팬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해당 글은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됐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술 마시고 쓴 거 아니냐", "일기장에 쓸 걸 왜 올렸냐", "마음이 힘든 듯하다", "맞춤법이 심각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슈는 1981년생으로, 1997년 S.E.S 멤버로 데뷔해 큰 인기를 얻었다. 2010년 전 농구선수 임효성과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그러나 그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마카오 등지에서 약 7억 9000만 원 규모의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자숙 끝에 최근 사업가로 변신해 도박빚을 모두 갚았다고 밝히며 '재기'의 상징으로 주목받았다.

한편 슈는 최근 유튜브 채널 '인간 That's 슈'를 개설해 자신의 극복 과정을 전하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