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마스크 출신 전치빈이 쓰라린 과거를 고백했다.
3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전치빈이 사연자로 출연했다.
전치빈은 2017년 그룹 마스크 서브보컬로 데뷔했으나, 2018년 7월 다른 멤버에게 폭행 피해를 당했다며 팀을 탈퇴했다. 마스크는 2020년 공식 해체했고, 전치빈은 2022년 채널A 오디션 '청춘스타'에 출연했다. 하지만 아이돌 도전은 거기까지였다. 27세가 된 지금은 코인과 주식 투자 실패로 1억 8000만원의 손해를 본 채 길을 잃고 방황 중이었다.
전치빈은 "마스크 2집부터 새롭게 합류했다. 어느 날 룸메이트 형이 비온다고 우산 들고 가라고 해서 주인 모를 우산을 들고 갔는데 우산 주인이었던 다른 형이 '네가 내 우산 가져갔냐'고 소리쳤다. 제가 가져갔다고 내려오시면 우산을 드리겠다고 했더니 그 형이 '내가 오라고 하면 바로 올라와야지'라고 했다. 연습을 마치고 억울한 걸 말했더니 들고 있던 우산을 부수고 제 머리랑 얼굴을 쳤다. 그 사건 이후 탈퇴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 뒤로 2년 동안 집에서 은둔 생활을 했다. 아이돌 생활으로는 1원도 못 벌었다. 2023년 전기차 관련 주식에 전재산 500만원을 넣었는데 얼마 안돼 수익률 2배가 됐다. 엄마가 돈 좀 불려달라며 카드대출을 받아 6000만원을 투자하라고 주셨다. 그런데 한창 주가가 떨어질 때라 하루 아침에 2000만원을 날렸다. 아빠한테 받은 돈도 주식 매수를 했다 반토막이 났다. 그렇게 부모님 돈 1억 3000만원에 제 카드빚까지 1억 8000만원의 빚이 생겼다"고 말했다.
전치빈은 현재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머로 활동 중이다. 그는 "이 일로 월 464만원의 빚을 갚고 생활비가 50만원 정도 남는다. 하루 5시간 정도 방송을 한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전치빈은 아직 무대에 대한 갈망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서장훈은 "17세에 데뷔해서 계약이 끝나도 네 나이다. 어떻게 데뷔하겠냐"라고, 이수근은 "우리 아들은 17세인데도 늦게 연습생을 시작했다고 한다"고 현실을 짚었다.
또 서장훈은 "일을 찾는 게 최우선 과제다. 기본적으로 인물이 좋고 사람들을 기분 좋게 하는 장점이 있으니 사람 상대하는 직업을 추천한다. 돈 없이 빚만 있는 상태로 나이가 더 들면 너를 보는 시선이 변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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