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남자농구 국가대표 최종 12인 로스터가 발표됐다. 
대한농구협회는 지난 3일 열린 제10차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2027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안예선 WINDOW-1'에 출전할 최종 12명을 선발했다. 
전희철 SK 감독과 조상현 LG 감독이 각각 대표팀 감독과 코치로 이끈다. 11월 28일과 12월1일 중국과 홈 앤 어웨이 2연전만 책임지는 임시직이다.  
중국과 2연전이 끝난 뒤 대한민국 농구협회는 대표팀 공식 사령탑을 선임할 예정이다. 
3명의 가드와 6명의 포워드, 그리고 3명의 빅맨이 선발됐다. 
이정현(소노) 변준형(정관장) 양준석(LG)이 가드진으로 선택됐다. 허 훈은 부상 여파로 제외됐고, 고려대 가드 문유현도 고려됐지만, 고심 끝에 선택하지 않았다. 
유기상(LG) 송교창 최준용(이상 KCC) 이현중(나가사키) 이우석(국군체육부대) 안영준(SK)이 포워드로 선발됐다. 
시애틀대학에 다니고 있는 여준석은 이번 대회에는 불참한다. 
이현중 유기상 이우석 안영준은 지난 아시아컵에서도 발탁된 선수들이다. 대표팀 승선이 예상됐다. 
올 시즌 강력한 수비력과 절정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송교창은 별 다른 이견없이 대표팀 승선이 결정됐고, 몸상태가 완전치 않은 최준용도 12인 로스터에 포함됐다. 
전희철 감독은 "중국과의 경기는 정상적인 힘 대결에서는 이길 수 없다. 변형된 2-3 지역방어, 3-2 드롭 존 등 변형 수비가 필요하고, 공격에서도 트랜지션을 극대화하는 게 관건이다. 이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는 최준용이 꼭 필요하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했다. 빅맨으로는 하윤기(KT) 이승현(현대모비스) 이원석(삼성)이 합류했다. 
전희철 감독과 조상현 코치가 이끄는 대표팀은 21일 진천선수촌에 모여서 훈련을 시작한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