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미나가 시누이 수지와의 불화설에 직접 나섰다.
미나는 4일 "수지누나 오랜만에 만나서 둘이 데이트"라며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미나는 수지와 함께 럭셔리한 식당을 찾아 식사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수지도 "너무 행복하고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했다.
수지는 또 자신의 계정에 "필터가 외모를 못 이기네. 필터도 울고 가겠다. 언니 필터 하고 있을 땐 차분히 찍어야 해요"라며 카메라 필터를 이용해 미나와 찍은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다만 류필립의 모습은 보이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미나 류필립 부부는 고도비만이었던 수지의 다이어트를 물심양면으로 도왔고, 수지 또한 150kg에서 78kg까지 감량에 성공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최근 세 사람은 불화 및 손절설에 휘말렸다. 미나와 류필립의 계정에 수지의 다이어트 콘텐츠가 업로드 되지 않자 손절설이 제기됐고, 류필립이 "본인이 운동을 하기 싫다고 했다. 하기 싫은 걸 억지로 시킬 수 없다"고 말하면서 논란에 불이 붙었다. 그러자 류필립은 "평소 누나와 연락하고 왕래하던 사이는 아니었다. 갑자기 가족으로서 절연하고 그런 게 아니다"라며 "우리가 누나에게 월급을 줬다. 미나가 수지 누나에게 엄청나게 많은 지원을 해줬고 여기까지 감당하며 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논란이 계속되자 류필립은 수지에게 월세와 월급을 주고 빚까지 갚아주며 다이어트를 도왔을 뿐, 관련 콘텐츠로 이득을 본 점은 전혀 없다고 재차 억울함을 호소했다. 수지 또한 "미나 언니를 겨냥하거나 누군가를 탓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 도움 주셨던 미나언니께 늘 감사한 마음 뿐이다. 미나 언니께 죄송할 뿐이다. 오해 갖지 말아달라. 생활이 힘들던 시절 언니는 말없이 도와줬다. 금전적으로 손 내밀어준 것도, 제 마음을 감싸준 것도 모든 게 너무 큰 선물이고 위로였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