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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3홈런을 터뜨리며 LG 트윈스의 차세대 거포로 주목받았던 그는 이듬해 부진을 겪으며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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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29, 26홈런, 91타점, OPS 1.100의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잠재력을 다시 폭발했고 당당히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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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재옥 코치님께서 '대표팀 연락이 왔다. 갈래?'라고 물어보시더라. 저는 무조건 간다고 답했다"며 감격스러운 순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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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 동기이자 주장 한동희가 함께 대표팀에 발탁된 것은 더 큰 힘이 된다.
퓨처스리그를 평정한 비결에 대해 이재원은 '심플'과 '스마트'라는 두 단어를 꼽았다.
그는 "이전에는 '놓치면 어떡하지' 같은 생각도 많고 조급했는데, 그런 생각을 안 하려 했다"며 "타석에서 '투수와 싸운다'는 생각만 했고, 나에 대한 확신을 갖고 심플(단순)하게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군 복무 중에도 원소속팀 LG의 경기는 빼놓지 않았다.
이재원은 "LG의 올해 우승을 내무반에서 손뼉 치면서 봤다. 너무 멋있었다"며 "내년에는 나도 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처럼 2년 연속 우승하는 데 많은 역할을 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한국시리즈가 끝난 직후 인터뷰에서 이재원의 이름을 거론하며 다음 시즌 복귀를 앞둔 거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재원은 "감독님께 감사하지만, 그것보다는 내가 잘하면 감독님도 많이 써주실 거라 생각한다. 저만 잘하면 된다"며 겸손하게 답했다.
그는 이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베테랑 선배들에 대한 마음도 전했다.
이재원은 "박해민, 김현수 선배가 무조건 남으셨으면 좋겠다"며 "솔직히 형들에게서 노하우를 많이 빼먹고 싶다. 좋은 것을 많이 가진 형들인 만큼, 내가 형들 것을 많이 뺏어 먹어야 더 성장할 수 있다"며 선배들의 잔류를 강력하게 희망했다.
마지막으로 이재원은 "대표팀에서 대타가 됐든, 경기에 나가든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4bun@yna.co.kr
<연합뉴스>